여관(旅館)
여관은 손님이 잠을 자고 머무를 수 있도록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 시설이다. 근대적 형태의 여관이 등장한 것은 19세기 후반 개항과 더불어 국내외를 오가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이다. 초기 여관은 숙식을 모두 제공하는 형태였으나, 1950년대 후반부터는 주로 숙박만 제공하였다. 1980년대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모텔이라는 이름으로 양적 확장을 이뤘으며, 2000년대에는 시설과 서비스를 고급화하여 질적 변화도 꾀하였다. 최근 온오프라인 연계 숙박 서비스의 등장으로 여관은 숙박 시설 이상의 일상적 여가 문화 공간으로 진화 중이다.